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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국제 연애 이야기

국제연애 - 남자 친구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2)

by 화이트초코모카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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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 남자 친구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2)

국제연애 - 남자 친구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2)

안녕하세요 여러분 화이트 초코 모카입니다. :D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어요?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간 거죠?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마치 꿈을 꾼 것 같네요.ㅎㅎ

 

저는 남자 친구 뚠롱이와

처음으로 같이 명절을 보냈는데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고 왔답니다.

저희가 어떻게 보냈는지

바로 보여드릴게요~

 

일단 저희는 엄마 집에 도착한 다음날

오전 7시 40분에 일어났어요..

평소보다 좀 일찍 일어나서

뚠롱이와 함께 야채주스 한잔 마시고

밖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이제 정말 가을이 왔는지

오전에 날씨는 쌀쌀했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세븐일레븐.

걸어서 20분 좀 넘게 걸린 거 같아요.

이런 곳에도 24시 편의점이 있다니..

 

저는 과자를 고르고

뚠롱이는 스타벅스 홍삼 라테를 골랐어요.

 

"너 분명히 후회할 텐데.."

뚠롱이 입맛을 알기 때문에

제가 뚠롱이에게 경고를 줬지만

맛없을걸 알면서도 호기심에 사 먹어보는 뚠롱이.

너도 참 나랑 비슷하구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산책을 즐기고 난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 먹을 준비를 했어요.

 

이 방이 저희가 지냈던 방이에요.

도넛 이불 너무 귀엽죠?ㅎㅎ

 

 

 

이날의 메뉴는 단호박 오리고기 찜이었어요.

엄마가 단호박 안에 오리고기랑

마늘, 대추를 넣고 쪄주셨는데

 

대박.... 오리고기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단호박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역시 엄마 음식 짱...ㅠㅠ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저와 뚠롱이, 언니와 언니 남자 친구

이렇게 4명이서 아산을 벗어나

천안으로 놀러 갔어요.

 

갤러리아 백화점 가서 쇼핑도 하고

카페 가서 디저트도 먹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나뭇잎이 붉어진 것도 감상했어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이 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번 겨울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만 있다면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

 

천안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참치김밥을 싸놓으셨어요.

그리고 해물라면도 끓여주셨답니다.

정말 돈 주고 사 먹는 거랑은 비교도 안돼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뚠롱이랑 서로 말도 없이

먹기 바빴네요.ㅋㅋㅋ

 

저녁도 맛있게 먹고 다 같이 영화도 보고

매일매일이 너무 즐거웠어요.

 

마지막 날에는 오전 11시 20분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야 했기 때문에

떠나기 전 집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빨리 먹으려고

저희 넷이서 유부를 쌌는데

유부 모양 좀 보세요ㅋㅋㅋ

뚠롱이는 거의 유부 위에 밥을 얹어놨어요.

 

엄마 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나서

엄마와 인사를 한 뒤

4명이서 버스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어요.

 

이제는 뚠롱이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에요.

 

뚠롱이는 저를 서울까지 바래다주고 나서

혼자 제주도로 돌아갈 때

가장 슬프데요.

그 느낌이 가장 싫다고.

 

저는 이번 한주는 서울에서 지내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해야 할 것들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뚠롱이와

매일 맛있는 것들을 먹다 보니

살이 너무 쪘어요...

 

뚠롱이는 진짜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서 잘 모를 거예요...

이것 때문 에라도 뚠롱이와

좀 분리되어있어야 해요.ㅋㅋㅋ

 

아쉬운 나머지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는 뚠롱이.

매번 저희는 공항에서

눈물의 이별을 한답니다.

 

곧 다시 만날 뚠롱이를 기대하면서

즐거웠던 추석여행 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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