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국제 연애 이야기

국제연애 - 남자 친구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1)

by 화이트초코모카 2020. 10. 2.
반응형

국제연애 - 남자 친구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1)

남자친구와 함께 엄마집 아산에 왔어요 (1)

안녕하세요 여러분 화이트 초코 모카입니다. :D

모두 추석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남자 친구 뚠롱이와

함께 엄마 집 아산에 왔어요.

 

뚠롱이는 엄마 집 오는 것이

이번이 2번째인데요ㅎㅎ

2달 전에 처음 엄마 집에 데려가서

엄마에게 뚠롱이를 소개해줬어요.

 

이번 추석에는 저랑 뚠롱이 그리고

친언니와 언니 남자 친구까지

이렇게 넷이서 엄마 집에

방문하기로 했답니다.

 

먼저 우리는 제주도에 있으니까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어요.

 

공항에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오메기떡을 사들고 비행기를 타는 뚠롱이.

이제는 비행기를 하도 많이 타서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ㅋㅋ

 

그렇게 김포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저희는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어요.

 

뚠롱이가 들고 있는 줄무늬 가방이

바로 제 가방이에요.

저게 제가 제주도 갈 때 들고 가는

가방이랍니다.ㅋㅋㅋ엄청 간단하죠.

 

서울역에 내려서 기차표를 끊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셨어요.

 

원래 뚠롱이는 아침마다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데

이날은 커피도 한잔 못 마시고

계속 이동하니까 뚠롱이가힘들어하더라고요.

 

그렇게 카페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기차를 탔어요.

전에 오빠랑 영화 부산행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가 거기냐면서 엄청 신기해하는 뚠롱이.

'좀비가 나오면 어떡하지?' 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기차에 올랐답니다.ㅋㅋ

 

37분 동안 기차를 타고난 뒤

천안아산역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엄마 집은 아산에서도

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25분 정도 더 이동해야 했어요.

 

뚠롱아 오늘 차 정말 많이 탔다. 그치?

 

비행기, 지하철, 기차, 택시를 타고

드디어 도착한 엄마 집!!

정말 한적한 곳에 있기 때문에

밤이 되면 깜깜해져서 정말 찾기가 힘들어요.

 

반갑게 저와 뚠롱이는 엄마와 인사하고

집에 들어가서 바로 샤워를 하고 쉬었어요.

 

엄마가 저녁을 차리시는 동안

저희는 나와서 산책을 했는데요,

한적한 아산에 다시 오니

공기도 너무 좋고 평화로워서 너무 좋았어요.

 

길을 걷다가 과수원이 있었는데

배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신기한지 사진을 찍는 뚠롱이 모습.

 

산책을 하고 배가 고파질 때쯤

집으로 돌아가니 엄마가

뚠롱이가 좋아하는 생선하고

해물을 가지고 요리를 해놓으셨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잡채와

추석 때 빼놓을 수 없는 전까지...!!!

 

한국에는 명절 때 이렇게

나물하고 전하고 먹는다고 설명해줬어요.

 

저도 가끔은 입에 안 맞는 외국음식이 있을 때가 있는데,

오늘처럼 가족들이 모여서 음식을 먹을 때

저희가 먹는 음식을 뚠롱이가 같이 잘 먹어주니까

참 고맙기도 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이날 저희는 이렇게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다 같이 게임도 하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반응형

댓글